요즘 향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다. 인센스부터 룸 스프레이, 보디 스프레이까지 정말 다양하게 알아봤다. 기존에 향수만 간간히 사용하고 부수적으로 러쉬의 바디솝 정도만 사용해 본 정도였다.
물망에 오른 최종 후보는 러쉬와 이솝
러쉬는 바디솝을 사용해본지라 어느 정도 예상이 되긴 했다. 기존의 경험이 워낙 좋아서 가장 대표적인 보디 스프레이로 결정하려는 순간 이솝의 키테라 아로마틱 룸 스프레이가 눈에 들어왔다. 열심히 리뷰들을 살펴보니 평이 너무나 좋아서 갈등하기 시작했다. 정리해보면 나에겐 전통 강자인 러쉬와 신흥강자인 이솝으로 정리되는 듯했다. 시향을 할 수 있으면 선택이 좀 더 수월했을 텐데 이솝 매장을 방문하기 어려운 위치에 있어 온라인상의 정보만을 의지해 결정하려다 보니 이런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이솝 키테라 아로마틱 룸 스프레이 100ml ₩63000
Aesop 홈페이지의 상품 설명을 보면 향은 우디향, 풍부한, 스파이시로 나와있고 주요성분은 제라늄, 인센스, 파촐리로 나와있다. 향에 대한 지식이 별로 없는지라 엄청난 상상력이 필요하다. 표현을 잘하는 유튜버의 리뷰를 참고해 어느 정도 이해를 했다.
러쉬 더티 보디 스프레이 200ml ₩50000
Lush 홈페이지의 상품 설명을 보면 향은 청량한, 편안한, 상쾌한, 명상에 도움으로 나와있고 주요 성분은 스피어민트, 샌달우드 오일, 라벤더 오일로 나와있다. 이솝보다는 좀 더 익숙한 단어들이 들어온다. 무엇보다 압도적인 긍정 리뷰가 눈에 들어온다.
가성비의 러쉬 더티로 결정
결론은 러쉬의 더티 보디 스프레이였다. 둘 다 좋다면 무엇부터 경험해볼까 라는 생각에 다 달았고 이솝 대비 용량이 두배인 러쉬가 합리적이라는 결론을 내었다. 러쉬를 다 쓰면 다음엔 이솝을 구매할 예정이다.
러쉬는 온라인 주문 시 박스에 넣어서 배송해준다. 매장에서는 박스도 추가로 구매했던 기억인데 무료로 이쁜 박스에 넣어서 보내주니 받는 기분이 매우 좋다. 향을 맡아보니 기대 이상으로 맘에 들었다. 호불호가 갈리는 향이라는 평도 많아서 은근히 걱정했는데 나에겐 잘 맞아서 다행이다.
발망과 조말론의 뒤를 이어
써봤던 향수들 중 남아있는 것들은 존바바토스, 발망, 조말론 정도다. 이 중 발망과 조말론은 지금까지 가장 좋아하는 향이다. 여기에 러쉬의 더티가 추가되면서 취향이 폭이 넓어져 가는 느낌이 들어 기분 좋다. 용량과 가격을 생각하면 당분간은 향수보다 러쉬에 손이 더 많이 가지 않을까. 아직 경험은 못했지만 열심히 정보를 알아본 이솝이 그 뒤를 이었으면 좋겠다.
나를 표현하는 수단에서 나의 만족을 위한 향으로
기존에는 내 개성을 나타내는 수단으로 향수를 사용했었는데 근래에는 개인적인 공간 또는 나의 만족을 위한 수단으로 관련 아이템들을 찾게 되는듯 하다. 유튜브의 다양한 리뷰들을 보다 보니 그런 의미로 사용하는 게 많이 보이는 걸 보면 시대의 흐름인 듯싶다.
러쉬 더티와 이솝 키테라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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