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마지막 주는 컴투스 홀딩스가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를 공개하면서 시가총액이 크게 증가했다. 미래에 대한 준비가 가장 활발했던 기업들은 대표적으로 위메이드, 카카오+넵튠 진영, 컴투스 진영을 꼽을 수 있으며 이들 기업은 올해 하반기부터 시장의 큰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다.
컴투스 홀딩스가 선보인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는 게임이 아니다
NFT 기반 P2E 서비스를 선보이며 빠르게 트렌드에 편승한 위메이드는 게임에 집중한 반면 컴투스 홀딩스는 가상 업무환경을 먼저 선보였다. 기존의 게임들은 이미 상당 부분 메타버스에 가깝고 이를 기반으로 경제활동 및 소셜 활동 등으로 확장 또는 진화하고 있는 반면 게임사가 아닌 일반 IT 기업들은 가상공간에서의 소셜 활동 쪽으로 접근하는 모습이 눈에 띄는데, 이 같은 서비스는 절대적 우위의 '제페토'를 중심으로 SK텔레콤의 '이프랜드' 등을 꼽을 수 있겠다. 컴투스 홀딩스의 '컴투버스' 경쟁자는 게임이 아닌 이들로 보인다.
'컴투버스'는 '게더 타운'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
가상 오피스가 핵심인 '컴투버스'는 메타(페이스북)의 '호라이즌 월드'와 게더의 '게더 타운'의 중간쯤에 위치한 서비스로 볼 수 있겠다. 가장 큰 시각적인 부분부터 살펴보면 '호라이즌 월드'는 VR 환경이고, '컴투버스'는 3D 환경, '게더 타운'은 2D 환경이다. 3D 환경으로 개발된 부분은 긍정적으로 향후 VR 환경으로의 전환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성공사례를 써나가고 있는 '게더 타운'을 참고하면 게임의 흥행을 넘어서는 성과를 기대해 볼 수도 있겠다. '게더 타운'은 국내 스타트업만 약 40개, 대기업 행사까지 포함하면 100여 개 사에 이를 정도로 호응도가 높으며, 창업 1년 만에 약 2조 원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았다.
컴투스 홀딩스의 '컴투버스' 시연 연상
게더의 '게더 타운' 홍보 영상
게임사에 기대하는 건 재미있는 게임
상위권 게임사들 중에서 눈에 띄는 건 펄어비스로 시가총액 기준 넷마블과 격차를 지속적으로 좁히고 있다. 메타버스 트렌드에 맞게 오픈월드 게임으로 포지셔닝했으며 기술력과 게임의 콘셉트 등에서 차세대 게임 한류를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국내의 기대를 넘어 해외에서도 호평이 잇따르고 있어 그 결과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이제는 카카오+넵튠 진영이 무언가 보여줄 때
위메이드가 P2E 서비스를 선점하고, 컴투스 진영이 가상 오피스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들 기업 못지않게 준비가 한창인 곳이 카카오+넵튠 진영이다. 미래기술과 다양한 장르의 게임 등 폭넓은 접근을 하고 있는 카카오+넵튠 진영이 가장 먼저 선보일 새로운 접근은 어떤 서비스 일지 기대된다.
마치며
개인적으로 다양한 시도는 매우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다양한 시도가 있어야 그 과정에서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고 더불어 디테일 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년 한 해도 다양한 분야에서의 시도가 눈에 띄었으면 좋겠다. 물론 게임사들은 좀 더 게임 쪽으로 포커싱 했으면 한다.
금주의 게임회사 시가총액 순위 - 컴투스 홀딩스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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