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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트랜드

크래프톤의 시가총액이 크게 감소하면서 넥슨이 1위로 올라서다

by vervelounge 2022. 1. 7.

크래프톤이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국내 게임사 시가총액 순위에서 2위로 밀려났다. 미국의 국채금리 인상으로 게임주 등 성장주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으로 최근 시가총액이 크게 증가했던 게임사들인 크래프톤, 카카오 게임즈, 위메이드, 데브시스터즈, 조이시티 등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할리우드 영화 제작사 ABGO에 6천억 원 투자한 넥슨

금주의 가장 큰 게임업계 뉴스는 단연 넥슨의 ABGO 투자다. 마블 영화를 연출한 영화 제작사의 2대 주주에 올라서며 보유 IP의 영향력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핵심 IP 강화 및 영향력 확대가핵심 전략으로, 비슷한 전략인 크래프톤과엔씨소프트 모두 큰 틀에서 같아 보인다. 기존에 보유한 IP들의 가치가 어느 정도까지 상승할 것인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넥슨이 오랜만에 시가총액 1위에 올라섰으나 전반적인 게임사들의 하락 흐름에서 예외는 없어 보인다. 크래프톤이 가장 큰 낙폭이었고 카카오 게임즈가 뒤를 이었다. 카카오 게임즈는 최근 핵심 매출원인 오딘의 매출 급감이 하락폭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게임사 시가총액 순위
게임사-시가총액-순위 (단위: 억 원)

 

조이시티의 '건쉽배틀: 토탈워페어' 위메이드의 위믹스 플랫폼 계약

'건쉽배틀: 토탈워페어'는 전 세계 1억 다운로드로 히트한 '건쉽배틀'의 IP를 활용한 P2E 게임이다. 조이시티는 시장 흐름에 빠르게 대응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위메이드의 위믹스 플랫폼 역시 영향력이 점차 가시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해외 P2E 게임의 성장이 주춤하면서 공급은 늘고 수요는 줄어드는 문제를 놓고 핵심 게임성의 중요성이 다시금 대두되고 있어 이에 대한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게임사 시가총액 순위
게임사-시가총액-순위 (단위: 억 원)

 

 

마치며

카카오+넵튠 진영의 한방은 무엇이 될까. 카카오 게임즈의 핵심 타이틀인 '오딘'의 매출 감소세가 예상보다 빠르게 나타나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글로벌 실적은 국내 실적을 대부분 따라가는데, 현상황이 지속되면 PLC(Product Life Cycle)가 예상보다 길지 않아 글로벌 역시 유사한 수준으로 점쳐지기 때문이다. 이를 상쇄할만한 새로운 게임이나 서비스가 필요해 보인다.

 

게임사 시가총액 순위
게임사-시가총액-순위 (단위: 억 원)

 

 

크래프톤의 시가총액이 크게 감소하면서 넥슨이 1위로 올라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