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E로 이슈 중심인 위메이드의 '미르4' 스팀 순위

위메이드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동접 13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스팀 순위에서도 최고 동접 9.7만 명을 기록하며 TOP10에 진입하기도 했다. 대략 10일 정도 지난 지금 스팀 순위를 살펴보니 소폭 하락하는 흐름으로 나타났다.

 

스팀 순위에서의 성과는 어느 정도 일까

스팀은 글로벌 서비스로 피크타임 시점이 게임마다 다르다. 제대로 된 동접 규모를 비교하려면 24시간 이내 피크 유저수 데이터를 살펴보면 좀 더 객관적으로 순위를 산정할 수 있다. 아래의 차트는 스팀에서 제공하는 내용을 재정리한 것으로 '미르4'는 현재 11위를 기록 중이며 24시간 이내 최고 동접은 8.5만 명으로 나타났다. '배틀그라운드'가 30.8만 명, 올해 91만 명 이상을 돌파했던 '뉴 월드'가 현재 17.5만 명 임을 감안하면 결코 낮은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일간 최고동접 24-hour peak (source: steam chart)

 

스팀에서 서비스되는 '미르4'는 NFT 기능이 빠진 버전으로 순수 게임성만으로 달성한 성과라 더욱 의미가 있다. 만약 소폭 하락 흐름이 지속된다면 NFT 기능이 빠진 줄 모르고 접속한 유저들도 상당수 있지 않을까 의심해 볼 수는 있겠으나 아래의 30일간 전체 이용시간을 살펴보면 라이트 유저층의 분포는 비교적 낮다고 볼 수 있겠다. 30일간 전체 이용시간으로 순위를 산정하면 7위로 동접 순위보다 높게 위치한다.

 

 

30일간 전체 이용시간 (source: steam chart)

 

충분히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

스팀 차트에서 MMORPG는 '뉴 월드'와 '미르4' 두 개의 게임뿐이다. MMORPG가 글로벌하게 성과를 내는 케이스가 근래에 보기 힘들었는데 아마존의 '뉴 월드'가 크게 흥행하면서 국내 게임사들의 가장 경쟁력 있는 장르인 MMORPG의 해외 진출이 보다 원활해지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 정도로 MMORPG는 근래 트렌드에서 벗어나 있었다. 이러한 시장 상황에서 '뉴 월드'에 버금가는 인당 이용시간을 기록 중인 '미르4'는 흥행적인 요소와 내실을 같이 가져가는 것으로 보여 국내 게임사들의 NFT에 대한 관심과 글로벌 공략을 더욱 고민하게 만들지 않을까 싶다.

 

스팀 순위 데이터 (source: steam chart)

 

P2E로 이슈 중심인 위메이드의 미르4 스팀 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