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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게임회사 매출 및 시가총액 순위 2021-12-17
    IT 트랜드 2021. 12. 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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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도 이제 2주밖에 남지 않았다. 넥슨은 작년 분기 매출 및 올해 분기별 매출을 감안할 때 3조 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나머지 게임사들은 국내 공시자료를 통해 예상 매출을 확인할 수 있는데 앞으로 2주간의 변동폭은 매우 작을 것으로 예상돼 올해 실적으로 보아도 무방한 수준으로 보인다.

     

    성장에 한계를 보이는 메이저 게임사

    기존의 메이저 게임사인 3N(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은 작년과 유사한 매출 수준을 보였다.

     

    넥슨은 올해 눈에 띄는 신작 없이 기존 게임들의 라이브 매출로 실적을 채웠다. 현재 구글스토어 매출 순위 15위의 '블루 아카이브' 정도로 유의미한 실적을 내는 게임이 없다. 넷마블은 '제2의 나라'와 '마블 퓨처 레볼루션' 두 개의 빅타이틀을 선보였으나 기존의 하드코어 한 고과금 게임이 아닌 중과금 수준의 미들코어 게임들로 매출 증가에는 힘이 다소 부족해 보인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시리즈 및 블소2에 대한 유저 평가가 최악으로 위기감이 높았으나 실적 면에서는 '리니지W'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한 숨 돌린 모양새다.

    2022년은
    넥슨: 다양한 시도가 진행 중이나 핵심은 신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중국 론칭이 실적 개선에 절대적
    넷마블: 어지간한 흥행으로는 성장의 한계가 보여 우량 개발사 인수가 중요할 것으로 예상 
    엔씨소프트: '리니지W'의 북미 론칭을 포함해 글로벌 흥행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

     

    새롭게 메이저에 합류한 크래프톤과 카카오 게임즈는 높은 매출 성과로 올해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두 곳으로 보아도 무방하겠다. 다만 향후 추가적인 성장을 예상하면 두 곳의 전망은 갈린다.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는 글로벌 지향이라 매출 진폭이 비교적 적다. 반면 카카오 게임즈의 핵심 매출원인 '오딘'은 해외에서 성공하기 힘든 하드코어 MMORPG이다. 국내에서 MMORPG를 들고 해외에 나가서 성공한 사례가 전무하다. 물론 흥행에 성공한 게임의 글로벌 서비스이기에 일정 수준의 매출 증가는 기대할 수 있겠으나 올해와 같은 드라마틱한 매출 증가는 힘들지 않을까 생각된다.

     

     

    국내 게임사 2021년 예상매출 순위
    국내 게임사 2021년 에상매출 순위 (단위: 억 원)

     

    시장은 현재의 실적보다 미래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

    기존의 메이저 3사에 대한 시장 평가는 높지 않다. 앞서 이야기한 대로 비교적 보수적인 사업 전략으로 풀이된다. 신기술 및 미래 트렌드, 새로운 시도가 부족하기에 시장은 이 같은 시도를 적극적으로 수용한 기업에 높은 기대를 보인다. 

     

    국내 게임 역사상 가장 강력한 글로벌 IP를 보유한 크래프톤, 개발력 및 유저 평가가 가장 높은 펄어비스, P2E 서비스로의 시장 변화를 선도하고 있는 위메이드가 그 주인공이다. 카카오 게임즈가 다소 의외인데 이는 카카오 관계사를 통한 사업범위 확장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 게임사 시가총액 순위
    국내 게임사 시가총액 순위 (단위: 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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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에 대한 높은 기대감과 피로감

    크래프톤, 펄어비스, 카카오 게임즈, 위메이드 등 미래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크게 증가했던 회사들은 지속적으로 주가가 하락하는 흐름이다. 가장 큰 폭으로 시가총액이 증가한 위메이드의 하락세가 눈에 띈다. 지속적으로 언급했듯이 실적 연결이 어느 정도 가시화되어야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가총액 상위 7개 기업
    시가총액 상위 7개 기업 - 시가총액 5조 원 이상 (단위: 억 원)

     

    컴투스와 데브시스터즈에 대한 기대

    메타버스를 테마로 가장 왕성히 대응하고 있는 컴투스도 유심히 살펴볼 게임사이다. 위메이드처럼 자극적인 P2E 서비스로 포커싱 하기보단 좀 더 폭넓은 시각인 메타버스를 준비하는 모양새이다. 이렇다 보니 좀 더 손에 잡히질 않아 시장 반응이 크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시장 변화가 진행될수록 부각될 수 있는 여지가 있어 보인다.

     

    데브시스터즈는 크래프톤과 유사하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쿠키런 킹덤'의 일시적인 흥행을 넘어 글로벌 IP로 작동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기 때문이다. 캐주얼한 게임성과 친근감 높은 IP의 특성, 이를 극대화하기 위한 회사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 등이 그 예이다. 미국 앱스토어에서도 높은 매출 순위를 유지하고 있어 기업 및 게임에 대한 인지도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준비하고 있는 신작들도 쿠키런 IP를 활용한 퍼즐게임과 국내에서 보기 힘든 자유도 높은 신작 게임들이 개발 중이다.  

     

    시가총액 중위 7개 기업
    시가총액 중위 7개 기업 - 시가총액 2조 원 이하 (단위: 억 원)

     

    마치며

    최근 '무한돌파삼국지 리버스'가 게임물관리위원회 등급분류 결정 취소 통보를 받아 화제다. 이 게임은 P2E 게임으로 국내에서 서비스가 불가능하다. 이는 과거 '바다이야기'로 대표되는 현금화가 가능한 사행성 게임들을 불법으로 규정지어 이와 같은 맥락에서 서비스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P2E 게임을 합법화하는 순간 '바다이야기' 같은 게임들이 다시 활개를 펼칠 수도 있다. 고민이 깊어지는 대목이다.

     

    새로운 흐름들은 기존에 생각했던 틀에서 고민하면 해결이 쉽지 않다. 관련된 전문가들이 모여 그 어느 때보다 심도 깊은 토론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물론 포지티브 한 접근이길 희망한다.

     

     

    국내 게임회사 매출 및 시가총액 순위 2021-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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